요즘 제주 교육계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어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감사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이게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 지역 교육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지 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교육감협의회라는 곳이 전국 시도 교육청의 정책을 조율하고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꽤 큰 무대잖아요. 여기서 감사라는 직책은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적인 교육 행정의 흐름을 살피고 투명성을 검증하는 깐깐한 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우리 제주 교육을 책임지는 분이 맡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 제주 교육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죠.
고의숙 교육감은 평소에도 현장 소통을 중시하고 꼼꼼한 행정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선출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과연 전국적인 교육 정책을 살필 때도 특유의 세심함이 잘 발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습니다. 교육은 결국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정책이 책상 위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실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잘 담아내느냐가 핵심이거든요.
감사는 그런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냉철하게 들여다보는 자리니까 그 적임자로 고의숙 교육감이 선택된 것은 꽤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일로 제주 교육이 고립되지 않고 전국적인 교육 흐름 속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매번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 위주로 돌아가는 교육 담론들이 있는데 제주가 가진 독특한 교육 환경과 강점들을 전국 교육감들에게 어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열린 셈이니까요.
제주만의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다른 지역에 제안하고 또 반대로 전국적으로 좋은 정책들을 빠르게 가져와서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물론 감사라는 자리가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전국을 오가며 살펴야 할 일도 많을 텐데 걱정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본업인 제주 교육 현안 챙기기에도 24시간이 모자랄 텐데 전국적인 업무까지 겸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런 경험들이 모여서 결국 제주 교육 행정의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국 단위의 시각으로 교육 행정을 바라보면 확실히 넓은 시야를 갖게 되니까요. 이제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행보를 이어가느냐겠죠.
감사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는지 교육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 눈을 부릅뜨고 살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고의숙 교육감이 보여주었던 그간의 행보처럼 뚝심 있게 교육 현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면 전국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제주 교육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주변에서도 이번 소식을 듣고 응원을 보내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동안 제주 교육이 조금은 정체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분들에게도 이번 일은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교육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가 바뀌는 법이니까요.
고의숙 교육감이 전국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이 우리 제주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전국 교육감협의회에서 제주 교육의 목소리가 얼마나 커질지 그리고 그 목소리가 우리 동네 학교까지 어떻게 전달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교육이라는 게 원래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기다리는 것도 즐거운 법이니까요.
고의숙 교육감의 이번 행보가 제주 교육 발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길 기대하면서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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